1년여 전 고양이 마마는 옆집에 고양이 친화적인 이웃이 산다는 사실을 깨닫고, 매일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웃은 처음 흰 고양이 마마를 보고 정말 귀여워서, 간식을 줬다. 그러자 마마의 출근이 시작됐다.
마마는 이웃집 발코니에 서서 유리문을 두드리고 울면서, 자신이 왔다고 알렸다. 그러면 이웃은 문을 열고 마마에게 간식을 주고, 마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마마는 이웃을 길들였고, 이웃은 고양이 간식을 매일 준비하게 됐다. 마마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 이웃집을 찾아온다고 한다.
설령 이웃이 외출했더라도 마마는 발코니에서 낮잠을 자면서, 느긋하게 기다린다고 한다. 마마는 꼭 간식을 먹어야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웃은 고양이 간식을 준비해놓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마마로선 주인과 이웃에게 간식을 2배로 얻어먹으니, 출근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웃은 이미지 공유 사이트 사이트 이머저(imgur)에 마마의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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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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