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915개 업체 1,136개 부스가 참여했고 역대최대 규모인 37개국 844명의 해외 바이어와 345명의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MD), 8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품목 전시회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도 관계자는 “20회째를 맞은 이번 G-FAIR KOREA를 통해 7,849건 25억6천5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686건 1,162억 원의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며 “이는 지난해 각각 9억652만 달러와 908억 원이었던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인 만큼 지난해보다 약 183% 증가한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고 구매상담은 전시기간 내내 4일간 진행해 해외 판로개척과 내수시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고양시 소재 영유아세제 전문 생산업체인 ㈜켐스필드코리아는 중국의 영유아전문 대형 업체인 ‘난징웨이푸’와 3년간 약 2,500만 위안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내 대형 백화점 및 매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소재 ㈜라이브존은 IP 카메라를 선보여 건축자재와 각종 시설에 사용되는 방범용 카메라를 찾는 ‘글로벌 컨스트럭션’과 일본 핸드폰과의 연동 및 어플 테스트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기업 및 홈쇼핑, 오픈마켓 등과의 구매상담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파주시 소재 ㈜준쉐이드는 리모컨·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제품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G홈쇼핑과 판매방송을 진행하기로 협의했고, 이를 통해 3억 원 상당의 매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라제쉬 패릭 인도 바이어는 “한국 제품은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 G-FAIR가 열릴 때마다 참가 한다”며 “G-FAIR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용인시 소재 보조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이루다임 김태국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프리카, 독일, 중동, 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봤다”며 “많은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G-FAIR는 기업 성장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시 코너들과 기업인 맞춤 세미나, 미래성장 원동력인 4차 산업을 만나보는 특별체험관, 최저가 이벤트인 ‘G-FAIR 슈퍼 세일전’ 등도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최근 중국과의 무역갈등에서 경험했듯이 특정국가나 특정품목에 편중된 수출구조는 쉽게 무너진다”며 “G-FAIR를 통해 수출판로를 다변화하고 신규판로 개척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