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지에 장애 없는 디자인을 접목시킨다.
서울시는 7일 도시재생과 유니버설디자인을 융합하기 위해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이 날 밝혔다.
성별·연령·국적·장애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은 향후 서울시 내 도시재생 사업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인증제도를 통해 장애인·노인 등을 배려하도록 했으나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지난 달 기준으로 시에서 법령에 따라 배리어 프리 인증 대상시설이 배치된 곳은 11곳에 불과하다.
앞으로 시는 배리어 프리 인증제도와 함께 주민공동시설, 소규모 문화·복지시설, 공원, 주차장 등 일상 기반시설을 조성할 때도 유니버설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다.
협회도 시와 함께 경제기반·중심시가지·근린일반형 등 도시재생 사업 유형과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현장 여건에 맞는 패키지형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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