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콜 신규 브랜드 메쏘(METHO). 사진= 해피콜 제공]
지난해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됐었던 국내 1위 주방용품 기업 해피콜이 김영훈 전 동양매직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화려한 날개짓을 하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젊은 층의 트랜드에 맞춘 프리미엄 브랜드도 론칭하면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피콜은 다음달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해피콜 키친 갤러리'를 운영한다. 갤러리는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는 행복마켓'을 컨셉으로 해피콜 양면팬,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엑슬림 블렌더 등 해피콜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해피콜은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양면 프라이팬을 내놓기도 했다. 해피콜에 따르면 현재까지 양면팬의 누적 판매량은 약 1500만개에 달한다. 2015년에는 주방가전 시장에 진출,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을 통해 블렌더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해피콜은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해외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사업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174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4억원, 156억원으로, 각각 102%, 255% 상승했다.
해피콜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 해피콜은 이번 키친 갤러리에서 올 하반기 새롭게 론칭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메쏘(METHO)'와 실속형 주방용품 '해피콜 아이디오(Happycall idio)'를 내놓는 등 주방용품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계획이다.
메쏘는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 구성',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장점을 살려 그 동안 프리미엄 주물 제품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실속형 프리미엄 쿡웨어로 다가설 예정이다. 해피콜 아이디오도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1인가구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피콜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전시관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신제품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브랜드 라인업을 세분화해 국내 주방용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해피콜은 키친 갤러리에서 요리와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해피콜 컬쳐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도 제공한다. 빈티지 캔들 브랜드 ‘알레지아 맨션’, 포터블 천연 화장품 브랜드 ‘지니더바틀’, 50년 전통의 유기농 참기름 브랜드 ‘이가유’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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