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유바이오로직스에 면역증강제(EcML) 생산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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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1-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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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유바이오로직스는 13일 11시부터 KIST 서울 본원에서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생산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본 계열의 면역증강제(TLR-4 agonist)는 주로 백신개발에 사용돼 왔으나, 인체내 면역조절 메커니즘이 규명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치료제에서도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 면역치료, 치매면역치료 및 항암면역치료 분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다수의 임상사례와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인체사용이 허용된 면역증강제류는 5~6종에 불과하며, 대부분 다국적 대기업이 관련특허와 핵심생산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타 기업이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KIST 테라그노시스연구단 정학숙박사 연구팀은 면역증강제로 상용화돼 있는 천연물 유도체(MPL)와 합성 유도체(GLA)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직생산 균주를 개발,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

KIST는 유바이오로직스에 면역증강제 직생산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의 독점을 극복하고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방, 치료백신 개발 뿐 아니라 항암 면역, 알레르기, 치매 등 국가핵심질병과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본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이전을 통해 조기에 대량 제조공정을 확립하고 고수율, 고품질의 물질을 생산, 이의 자체사업화 및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백신 개발을 위한 플랫폼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 기술이전 착수기본료는 3억원, 적용분야․연구단계별 마일스톤 비용으로 65억원, 적용분야별 경상실시료는 순매출의 2~5%로 약정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유바이오로직스와의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동물백신 개발을 포함한 항암, 면역, 중추신경계(CNS)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사회·공익기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술이전의 착수기본료는 3억원, 적용분야․연구단계별 마일스톤 비용으로 65억원, 적용분야별 경상실시료는 순매출의 2~5%로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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