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3일까지 코스닥 신용융자거래가 증가한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29.8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의 상승률 17.3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빚 투자’가 적중한 종목은 신라젠으로 올해 초 5만1716주였던 신라젠의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지난 13일 170만1615주로 30배 이상으로 늘었다. 기간 주가는 1만2950원에서 8만600원으로 522.39%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용융자 잔고가 1776.32% 증가한 포스코컴텍도 주가 상승률이 160.83%에 달했다. 이어 넵튠(80.92%), 대성엘텍(56.36%), 와이아이케이(53.33%), 네패스신소재(37.05%), 디에스티로봇(22.38%)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신용융자거래 증가율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11.93%로, 지수 상승률 24.88%보다 오히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지건설(-62.16%), 오리온홀딩스(-52.80%), 티웨이홀딩스(-47.31%), 동양생명(-31.59%) 등의 종목은 주가 하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신용융자거래는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증권사에 일부 증거금을 내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 방법이다. 주로 강세장에서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 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신용융자거래액 잔고는 9조293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잔고는 4조5740억원, 코스닥 잔고는 4조7196억원이다. 연초 2조9442억원, 3조8641억원에서 각각 55.3%, 2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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