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주가 더떨어질 수 있다"…전문가들 너도나도 비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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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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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였던 제너럴일렉트릭 (GE)의 추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GE의 주식은 18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틀만에 무려 12%가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은 향후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CNBC가 이날 전했다.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GE가 발표한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RBC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인 딘 드레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GE 주가의 하락이 멈출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GE의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0달러로 낮추었다. 

지난 13일 GE의 주식은 7% 급락하면서 지난 2009년 이래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GE의 주가는 14일 주가가 다시 17.9달러까지 내려가면서 2011년수준으로까지 내려갔다.

GE는 지난 13일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구조 개혁안을 발표했다. 올해 8월 지난 1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제프 이멀트가 사임하고 존 플래너리가 새 CEO에 오른 뒤 처음 가진 애널리스트 미팅이었다. 이 자리에서 플래너리는  GE의 뿌리와도 같던 전구와 기관차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을 포함해 전력, 항공, 의료 등 3가지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당은 절반으로 삭감하고 내년 주당 순익 목표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RBC 캐피탈 마켓은 GE가 혁신적인 조치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조 리치는 14일 고객 보고서를 통해 GE의 2018년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리치는 예상치보다도 낮은 주당 순이익 기대치 등과 2019년과 2020년 개선 방향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인해 크게 놀라고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GE는 이날 이자와 세금 등을 제외하기 전 사업 이익을 140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골드만삭스가 예측한 160억 달러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GE는 2018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도 1.07달러에서 1달러로 하향조정했다. GE의 주식은 올해들어 40%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은 15.5%가 올랐다. 
 
큰 폭의 삭감에도 불구하고 GE의 배당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JP모간의 스테픈 투사 애널리스트는 배당금이 “여전히 배당지급률이 65%에 달한다”면서 “우리처럼 낙관적인 사람들은 GE가 더욱 강경한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실망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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