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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현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감독 "범죄자 미화? 걱정하면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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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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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감독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감독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배경이 감옥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신원호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 회의장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정보훈 / 연출 신원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속 배경을 감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늘 말씀드리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할 일이 듣도보도 못한 재밌는 이야기다. 잘 들어보지 못한 곳에서 신선한 공감을 갖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게 가장 큰 미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정보훈 작가를 입봉 시키면서 하고 싶은 것들이 여성작가와는 또 다른 선을 갖고 있더라.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았었고, 하다보니 정말 모르는데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하다보니 생전 처음듣는 에피소드들이 있더라”면서 “감옥생활이라는게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보니 금기의 공간, 그 속의 이야기들이 나갈 일들이 없었던 것들이라서 최소한 신선하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감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떨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범죄자 미화라는 염려에 대해서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굴곡진 인생 그래프를 가진 사람들이라서, 다양한 인생들을 시청자 앞에 가져다주는 거라 생각한다. 그들의 인생이 감정 이입을 하다보면 미화되지 않겠냐는 걸 걱정해주시는데 저희 역시도 염려하고 걱정하면서 만들고 있는 지점”이라고 해명(?)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감독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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