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네이버·LG화학 등 20개 기업에 '에너지 챔피언' 인증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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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1-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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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 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에너지공단]



네이버 등 에너지절감 우수기업 20개 기업 25개 사업장이 '에너지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울교통공사, 발전공기업 5개사, LG화학,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0개 기업 대표가 참석, 에너지 챔피언 인증서와 현판을 받고 에너지 챔피언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올해 첫 도입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는 객관적인 인증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기업을 선정, 각종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의 규제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인센티브 중심이 지원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에너지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발전부문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으로, 인증평가 결과 지난해 에너지사용량 대비 평균 약 3%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챔피언 선정기업에게는 △ 챔피언 인증서 및 현판 수여 △ 정부 포상시 가점 △ 명예의 전당 입성 △ 다채널 홍보 △ 우수 담당자 해외연수 기회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여식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는 "한민국 최초 에너지 챔피언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너지 챔피언으로써 국가에너지 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올해 시범운영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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