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입학금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립대 입학금 폐지를 환영하는 누리꾼들은 "사립대 입학금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해갈 예정이라네. 정말 잘했다. 진즉 없어져야 했어(zk****)" "사립대 입학금 폐지 뉴스를 보고 내가 왜 이명박 시대에 태어나서 그 비싼 등록금을 내고 빚까지 생겼는지 모르겠다(no****)" "드디어 나라가 조금씩 제대로 돌아가려고 하는구먼. 사립대 입학금만 폐지할게 아닌데 ㅋ 대학을 폐지해야 할 곳도 많음(kw****)" "입학금 뿐만 아니라 등록금도 제발 좀 낮춰라. 그리고 기숙사비에 끼어있는 식비 제발 좀 빼라!(pa****)" 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왜 국민 세금으로 사립대 입학금 채워주나! 안그래도 모든 게 수도권 중심인 나라에서 차라리 국립대에 세금 더 투자하고 지방거점 국립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지원해야 한다(sk****)" "대체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에요. 사립대 입학금을 폐지하고, 재원 충당을 세금으로 때워주겠다. 참내원 자기 돈 아니라고 이리 써대는지... 공짜에 국민들을 길들이겠다 심산(bu****)" 등 비난하기도 했다.
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학생·정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체 제3차 회의에서 입학 실소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입학금을 2021~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입학금 폐지 기간은 평균 입학금이 77만 3000원 미만인 대학은 4년, 77만 3000원 이상인 대학은 5년이다. 감축이 완료되는 2021년과 2022년까지 입학 실소요 비용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고, 2022년 이후에는 신입생 등록금으로 산입하되, 해당 금액만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학생·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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