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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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1-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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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이어 세 번째

[사진 = 농식품부 제공]

지리산 화개지역에서 1200여년간 보전‧계승해온 전통차농업이 전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화개지역 하동 전통차농업’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2002년부터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 현재 17개국 38개 농업유산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이 2014년 등재돼 있다.

화개지역 하동 전통차농업은 지리산 산비탈에 차밭을 조성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를 지속 생산해 온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국제포럼에서 화개지역 하동전통차농업 소개와 지정서 전달 행사가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더 많은 농촌의 다원적 자원을 발굴‧복원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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