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영학은 28일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재판을 맡아온 국선 변호인의 선임은 취소됐다.
새로 선임된 사선 변호인은 그간 법원에 제출된 증거들과 수사 기록 등을 열람해 줄 것을 신청하는 등 사건 내용 파악에 들어갔다.
이영학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입장을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새 변호인은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이영학의 2회 공판에 출석할 전망이다.
2회 공판에서는 이영학이 범행 직후 도피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된 지인 박 모씨와 이영학과 딸의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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