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독일차 제조사 최초 전기차 레이싱 출전

[사진=아우디 제공]

아우디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오는 12월 2일과 3일 홍콩에서 열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17-18 시즌 프리미어에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아우디 팩토리 팀인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소속 ‘루카 디 그라시’ 선수와 ‘다니엘 압트’ 선수가 아우디 경주 차량인 ‘아우디 e-트론 FE04’의 드라이버로 나선다.

포뮬러 E는 2014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 서킷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경기에는 총 10개의 팀, 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홍콩과 뉴욕, 파리, 로마 등 전 세계 5개 대륙의 11개 도시를 돌며 총 14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포뮬러 E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하며 한 경기는 약 50분 정도 걸린다. 선수들은 타이어 교환 등을 위한 정차와는 별개로 경기 중 반드시 한 번의 차량 교체를 진행해야 하고, 이때 피트에서 대기 중인 완충된 새로운 레이스 카로 교체할 수 있다. 대회 레이싱 카의 최대 출력은 180kW로 지난 시즌보다 10kW가 상승했다.

특히 대회 공식웹사이트에서는 사전 투표를 진행, 모든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상위 3명의 선수는 추가 100kJ의 추가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포뮬러 E 17-18시즌 프리미어 경기는 양일 모두 현지시각 오후 3시에 시작한다. 독일에서는 유로스포츠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전세계 약 70개의 채널에서 포뮬러 E 레이스가 방영될 예정이다. 전체 리스트 및 상세한 내용은 공식 포뮬러 E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