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노사, 직원 복지 증진 위해 소통·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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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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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협약 체결 후 첫 번째 정기회의 갖고, 이행계획 점검 및 현안 논의

인천시청 공무원 노사가 단체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한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소통하면서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노사 각각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공무원노사공동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월 13일 공무원 노사간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첫 번째로 열린 소통의 장이다. 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2014년 5월 행정부시장을 의장으로 하여 처음 구성됐으며, 노사 동수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단체협약에 명시된 조합원의 근무조건 및 후생복지 문제 등의 이행사항을 상호합의에 따라 점검·조정할 뿐만 아니라 노사 공동 관심사항 및 시정 발전방안 등을 협의하고 해결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단체협약 이행사항 중 직원 복지 관련 위원회의 조합 참여 보장, 직원의 인사와 관련한 처우개선, 교육훈련 확대, 근무환경 및 당직근무 처우 개선 등 23건의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이행 및 개선 방안 등도 협의했다.

또한, 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 요청, 직장동호회의 탄력적 지원 등 노조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논의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인천시청에는 모두 3개의 공무원 노조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처음이자 2013년 이후 4년만에 후생복지 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담은 총 134개 조문으로 구성된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매년 2차례의 정기회의와 함께 수시회의를 통해 단체협약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노사 현안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협의해 노사의 주요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 운영이 노사 양측간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토론과 합의에 의해 민주적으로 운영되면서 여러 현안들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결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노사간 협력과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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