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지난 10월 24일 인천시청을 시작으로 11월 23일 부평구청을 마지막으로 방문해 아침 출근시간대에 시군구청 정문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청장과 자동차 구매 담당 과장을 접견해서는 지역 생산 자동차를 기초단체에서 솔선수범해서 구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시민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 자동차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인데도 불구하고 인천 시민이 인천 자동차를 외면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우리 형제, 우리 이웃이 만든 인천자동차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인천에서 생산되는 한국지엠의 전국 점유율은 2016년 기준 9.9% 인데 인천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이 보다 1.3%나 낮은 8.6%에 그치고 있다. 반면 국내 H社의 생산 지역 점유율이 전국 점유율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인천 지역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협의회는 시군구에 이어 12월에는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들을 상대로도 지역 생산차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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