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노스페이스도 자사 제품을 만들 때 동물 모피를 쓰지 않기로 선언했다.
노스페이스와 함께 팀버랜드, 랭글러 등 2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VF그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43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퍼프리연대((Fur Free Alliance)와 제휴해 퍼프리 리테일러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VF그룹은 올해초 동물 유래 재료 사용에 관한 정책을 내놨고, 이번 프로그램 가입에 따라 가죽과 앙고라, 엑조틱 동물의 가죽을 더 이상 쓰지 않게 된다.
VF그룹 레티샤 웹스터 부사장은 "지속 가능성가 자연에 대한 존중은 우리 브랜드의 근본 가치"라며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동물 재료 대체물 개발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F그룹에 앞서 지난달 명품 브랜드 구찌가 2018 봄여름 제품부터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구찌 역시 퍼프리 리테일러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퍼프리연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즉,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구찌와 노스페이스 외에 자라와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함게 휴고보스, 이스트팩 등 829개 브랜드들이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다. 다만, 한국 브랜드 중에 이 프로그램에 가입해 있는 업체는 아직 없다.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퍼프리리테일러(furfreeretailer.com)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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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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