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난항이던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시신 1구가 발견됐다.
5일 해경에 따르면 인천시 영흥도 노가리 해변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선창1호가 전복될 당시 선장과 승선객 1명이 실종된 상태였던 만큼, 해경은 해당 시신이 두 사람 중 한 명인지에 대해서 확인 중이다.
지난 3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발한 선창1호가 300여톤급 급유선과 충돌해 타고 있던 22명 중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 조사에서 급유선 선장은 "낚싯배를 봤다. 알아서 피해갈 줄 알았다"고 진술한 만큼, 검찰은 주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선장과 갑판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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