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APEC서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만남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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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7-12-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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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바론 와카 나우루 대통령 겸 외교장관, 투일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 겸 외교장관 등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가국은 쿡 제도, 피지, 키리바시,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내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그때 가능하면 저도 참석해 그 계기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한국-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들을 접견, "양측간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무엇보다도 고위급부터 보다 활발하게 교류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한국부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13개국 간 외교장관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회의가 양측 간 개발협력,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회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측 간 우호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높게 격상되고 발전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외교장관회의가 좋은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가국은 쿡 제도, 피지, 키리바시, 마셜 제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분이 겪는 날씨는 태평양도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추운 날씨가 아닌가 한다. 한국에서도 오늘이 하필 가장 추운 날씨"라면서도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한국의 독특한 초겨울 정취를 맛보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한국민의 따뜻한 우정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 머무는 동안 건강 조심하며 행복한 시간 되시라"고 덧붙였다.

접견엔 바론 와카 나우루 대통령 겸 외교장관, 투일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 겸 외교장관 등 13개 도서국 외교장관과 이우타 키리바시 주대만대사, 테키테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국 안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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