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증권사 누적 당기순익 3조원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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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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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업계가 증시 랠리에 올해 3분기까지 3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5개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9446억원)보다 7.3% 증가한 1조1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9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78억원보다 62.1% 늘었다.

3분기 증권사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103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0% 감소했고, 판매관리비도 1조9545억원으로 2.9% 줄었다.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846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0.5% 증가했다.

이는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이 늘고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파생 관련 이익이 85.7%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자산총액은 391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2%, 부채는 340조2000억원으로 2.6% 각각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51조5000억원으로 1.2% 늘었다.

국내 선물회사 5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 분기 31억원보다 22.8% 늘었다. 판관비가 전 분기보다 4억원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자산총액은 3조4189억원, 부채는 3조5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6%씩 증가했다. 자본도 3636억원으로 1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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