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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한·중·미 공동번영 포럼 여는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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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7-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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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미 공동번영포럼, 한반도 안정·공존 논의의 장 될 것'

  • '의정부 도시재생 전략 공감대, 중국 우수사례 공유'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오는 13~14일 개최되는 '한·중·미 공동번영을 위한 포럼'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10일 "한·중·미 공동번영을 위한 포럼은 한반도 및 동북아를 둘러싼 안정과 공존을 어떻게 정착시켜 나갈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오는 13~14일의 '제1회 한·중·미 긴급 공동포럼' 행사를 앞두고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핵 위기 등 한반도의 상황은 당사자인 남·북, 이들과 각각 동맹관계인 미국과 중국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다"며 "포럼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진단과 대안, 해결책을 토론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본격 시행에 맞춰 경기 북부, 특히 의정부의 도시재생 전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의정부에 적합한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 시장과의 일문일답.

- 공동번영 포럼 역할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및 동북아를 둘러싼 '평화'와 '안정'이 화두가 되고 있다. 미·중·일 간의 각축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반도 위기는 결국 당사자인 남과 북, 각각 동맹관계인 미국과 중국이 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다. 3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긴급 포럼을 열고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 포럼에서 무엇을 논의하나.
"북한 핵 이슈뿐만 아니라 아시아 권역에서의 패권 장악(중국)과 이를 저지하려는(미국) 경쟁이 외교적 대치를 포함해 경제, 군사, 국제 정치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포럼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경기 북부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방안, 중국 푸동지구 개발이 의정부 도시재생에 주는 시사 등에 관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펼치는 한편 8개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직접 발표한다."

- 의정부에서의 포럼 개최 의의는.
"미군기지 8곳이 반환돼 새로운 희망을 설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북통일의 중심도시에 걸맞게 의정부역 앞에 평화공원을 조성, 베를린 장벽과 한·미우호상징탑을 설치하고, 안중근 동상을 건립하는 등 통일·번영의 상징도시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반영할 것이다."

- 도시재생 뉴딜정책도 이번 포럼 주제다. 도시재생 추진 방안은.
"도시재생은 기존 도심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사업 등 기존 정비사업에 비해 장점이 많은 사업방식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데 공적자금이 많이 투입돼야 한다. 때문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시는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 국·도비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도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내년은 그 첫 단계로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을 용역에 착수한다." 

- 의정부 발전이 눈부시다. 앞으로 도시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방안은.
"지난 9월말 현재 의정부의 모든 빚을 청산해 '채무 제로(0)'를 달성했다. 사업 억제, 세출예산 구조조정, 경전철 위기예산 편성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으로 가능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직동·추동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한 민간투자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도록 하겠다. 장암 아일랜드 캐슬 조기 개장을 유도하고,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의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 대책, 미래인재 육성 등도 방안으로 추진중이다."

- 도시경쟁력을 다질 주요 거점은 복합문화융합단지다. 8·3·5프로젝트의 핵심이기도 한데.
"의정부는 오랫동안 ‘부대찌개도시’, ‘군사도시’로 각인돼 왔다. 서울과 인접해 주거기능 위주의 개발에만 편중돼 베드타운으로 형성됐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한 자족기능 도입이 절실하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한국적인 스타일의 음악·캐릭터·음식 등 콘텐츠를 창작·체험·육성하고, 쇠퇴하는 농업을 관광과 융합한 단지다. 한마디로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도시로 변모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민선 6기 공약인 연간 800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 3만개 일자리 창출, 5조원 경제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8·3·5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올해 시에서 34%를 출자, 민·관 공동 출자법인을 설립했고, 국토부에서 개발제안구역 해제 고시가 이뤄졌다."

- 민선6기에 이은 7기 의정부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오는.
"지난 8년 동안 산적한 현안을 무난히 해결했고, 이제 '의정부를 잘살게 하라'는 시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고 있다.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44만명의 시민과 함께 어려움과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이다. 12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힘으로 추진해온 모든 일이 소중한 결실을 맺어 '잘사는 의정부, 희망도시 의정부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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