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군지휘관 격려 오찬…국군 신뢰 강조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과 여러분을 신뢰”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과 여러분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과 후방, 지상·해상·공중, 해외파병지에서 조국이 부여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군 지휘관 오찬에는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합동참모본부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2·3군 사령관, 국방부차관, 주한 미7공군사령관 등 한미 양국군 주요 지휘관 147명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로 과메기, 갓김치, 대봉시(감)가 나왔다. 과메기는 최근 지진피해를 입는 포항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봉시는 생산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갓김치는 지난 10월 화재피해를 본 여수시장을 문 대통령이 찾았을 때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빠르게 고도화·현실화되고 있는 아주 엄중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군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그 최전선에서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보루이다”라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평화수호 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주체가 바로 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