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자율차 기술 표준개발 및 상호인증 지원 등의 공동 대응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중국 진출 장벽을 낮추고, 중국 산업경쟁력 제고 및 국제 표준화 선도에 기여할 것입니다"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은 최근 중국 북경 조어대에서 열린 '텔레매틱스 산업 응용 연맹(TIAA)과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수적인 차량용 통신기술 등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서 이같이 말했다.
TIAA는 자율차 관련 기술개발, 기술표준 제안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중국의 전국적 산업 조직이다.
완성차·전자·소프트웨어(SW)·통신·인터넷·정보서비스의 6대 기술 분야에 총 500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산하에 자율주행, 스마트카 등 35개의 그룹과 3개 분과 연맹, 2개의 지방기구가 있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서비스를 위한 통신기술(IoV) 및 표준 개발 △한·중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표준 플랫폼 상호 인증 등 자율주행차 중국 기술표준 관련 공동협력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제어기술 공동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국의 시범도시인 한국 울산과 중국 장춘에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 한·중 선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술협력과 공동 표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MOU 체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따른 한·중 비즈니스포럼 개최에 맞춰 이뤄졌으며, 체결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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