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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시장 & 정청래 전 의원 SNS]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목례하는 모습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들 역시 그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홍준표 대표의 '아베 알현 외교'도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끄럽기 그지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불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창피한 줄 알기 바란다"며 홍 대표의 방일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님. 대표님은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미우나 고우나 대통령이 나라를 대표해 외국에 나가 정상외교 중인데 그 틈에 일본으로 쪼르르 달려가 아베 총리한테 머리 조아리며 꼭 대통령 흉을 봐야겠습니까? 대표님 하는 일이 알현이고 집안 망신. 마음의 고향에 가신 김에 아예 돌아오지 마시던가요"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어따 대고 알현이니 조공이니 떠드나. 그것도 일본 아베 앞에서… 홍 대표는 세 장의 사진을 잘 살펴보고 반성하시라. 노무현 대통령의 포스를 본받으시라"라는 글로 홍준표 대표를 지적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는 아베 총리를 만나 45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며 알현·조공외교를 해 국격을 손상한 세력들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 목례는 할 용의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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