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원으로 전년대비 50%,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7조8000억원으로 22%가 늘어날 전망이며 영업이익도 3735억원으로 280%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SDI 주가의 향방을 좌우하는 스마트폰향 폴리머전지 부문의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고, 자동차향 중대형전지 부문 영업적자가 축소중이기 때문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 규모 또한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폴리머전지 부문의 경우 2분기 흑전 이후 수율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중대형전지 부문의 분기 영업이익률은 -1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 규모는 91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플레이어가 소수의 선도 기업으로 추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SDI는 약25%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로, 6년만의 두자릿수 ROE 회복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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