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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산업협회 "2018년 내수 판매 182만대… 생산 1.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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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7-1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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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 발표

내년 자동차 내수 시장은 182만대 규모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물량과 전체 생산규모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8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내수 시장이 올해 수준인 182만대, 수출은 1.5% 감소한 257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는 올해보다 1.4% 감소한 410만대로 예상된다.

협회에 따르면 내년 내수시장은 국내 경제성장과 실업률 개선,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수요 확대와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 일부 수입차업체의 판매 재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자 확대 등 호재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소형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 기저효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류가격 인상 등 부정적인 요소도 산재해 전년수준인 18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전년과 동일 수준의 20여종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나 수입차는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재개 등으로 전년(60여종)보다 많은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국산차는 1.9% 감소, 수입차는 11.5%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신차 출시 및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 FTA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가능성과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산 자동차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257만대로 전망된다.

생산은 내수(국산차)와 수출의 감소로 전년보다 1.4% 감소한 410만대를 예상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지난 2년간의 내수·수출·생산의 트리플 감소세로부터 벗어나 2018년도에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별소비세 감면 등 내수활성화와 환율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국제경쟁력에 치명적 부담을 주고 있는 노사관계의 개선을 위한 노사간 대타협과 노동제도 선진화, 기업 경쟁력을 훼손시키지 않는 한국형 환경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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