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월말 지역의 중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스타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총 40개사의 신청을 받아 지역 내·외 재무, 기술, 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스타기업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요건심사, 재무평가, 발표평가, 현장조사 및 최종심의를 거쳐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12개사를 최종 선정해 이날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다.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의 롤 모델 사업인 대구시의 대표적 기업육성 브랜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 은 현재까지 지역 강소기업 75개사를 선정·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2개사를 포함하면 총 87개사가 된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기준을 뒀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가 정신 등 CEO의 성장의지에 대한 평가에도 중점을 뒀다.
산업분야별로는 기계·금속분야에서 4개사, 전기‧전자분야와 소재분야에서 각각 2개사, 섬유, 바이오, IT, 기타분야에서 각각 1개사씩 선정돼 대구의 전통 주력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산업에서도 선정기업 전체 30%를 차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분야별로는 기계‧금속분야에서 ㈜동광명품도어, ㈜로얄정공, 신성에스앤티㈜, 신한정공㈜, 전기‧전자분야에서는 거림테크㈜, 명성티엔에스㈜, 소재분야에서는 ㈜대우경금속과, ㈜미래테크가 각각 선정됐다. 섬유분야에서는 ㈜나경, IT분야에는 ㈜한아IT, 바이오분야는 ㈜옥천당, 기타분야에는 부호체어원㈜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기술사업화 및 국내외 마케팅지원, 중앙 R&D 공모과제 기획·컨설팅지원 등 대구시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각 기관에서의 기업 지원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구만의 기업육성책인 ‘1社 1PM 운영’ 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기존에 선정된 대구시 스타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성장은 3.3%(658억 원), 고용증가는 3%(244명)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스타기업을 최종 100개사 정도까지 확대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기업이 대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는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 15개의 협력기관 간의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더 많은 기업지원책들이 스타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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