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8명 "내년 알바 채용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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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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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바몬 제공]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확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아르바이트 인력 채용 감축이 예상된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자영업자 304명을 대상으로 ‘2018년 아르바이트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 중 79.3%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내년 아르바이트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고 예상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5%에 그쳤다. ’알바생 채용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다’는 응답도 5.3%로 소수였다.

업종별로는 △베이커리.디저트.아이스크림점의 95.0%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내년 알바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외에 △패밀리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92.9% △편의점 89.5% △커피전문점 86.0% △일반 음식점 77.9% △의류·잡화매장 7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 중 80.9%는 이번에 인상된 2018년 최저임금(7530원)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16.1% △낮다고 생각한다 3.0%로 소수에 그쳤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이 향후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68.4%로 높았으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17.1%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14.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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