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극복에 하나된 인천시 공무원 노사, 장관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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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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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범적 노사관행 및 상생의 노사문화로 세 번째 우수행정기관 인증 획득

인천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재정위기 극복에 하나된 인천시 공무원 노사의 상생 협력이 정부에서도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 획득과 함께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은 건전한 노사관계 모델 발굴 및 정착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서 ‘건전 노사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우수행정기관을 발굴해 인증 및 시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 번에 세 번째 영예를 안았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유지하게 된다.

인천시 공무원 노사는 그동안 심각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가보상비 및 초과근무수당을 삭감하는 등 자구 노력에 동참했으며, 부채 상환 및 효율적 재정운영으로 재정건전화 달성에 혼연일체가 돼 왔다.

또한, 노사 간담회 및 면담, 친선 체육행사, 워크숍 등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구내식당·회의실·중앙홀 리모델링 등 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협력해 왔다. 올해 6월에는 원만한 교섭과 상호 존중 속에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첫 번째이자 2013년 이후 4년만에 후생복지 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담은 총 134개 조문의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헌혈운동 등 각종 시책에 적극 협력하고, 급여 우수리 저소득층 지원, 연탄·김장 나눔 및 급식 봉사, 환경정화활동 전개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오고 있다. 합법적이고 건전한 노조활동을 지향하고 불법 관행 근절에 노력해 이 부분 2017년 국정평가에서 ‘가’등급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발전의 동반자인 시와 노조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재정건전화는 물론 시민행복을 위한 시정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 강화와 공감대 확대를 통해 상생적인 노사문화가 더욱 공고하게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공무원 노사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노사관계의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함께 주관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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