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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자랑스러운 중기인 문경안 볼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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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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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안 볼빅 대표이사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7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 문경안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경안 대표는 지난 2009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볼빅을 인수하면서 컬러볼을 시장에 내놓았다. 컬러볼은 해외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볼빅의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다.

올해 기준 볼빅은 미국, 중국, 독일 등 80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골프공 ‘VIVID’는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수출 증가를 견인해 2017년 수출이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17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처럼 볼빅의 주력 제품인 컬러 골프공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꼴지에서 2위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지난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에 1000만달러 수출탑도 수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TOP3 브랜드를 목표로 201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규대회를 2년째 개최하고 있다.

문경안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개발이다. 총 연구원 11명 중 7명이 석·박사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6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이중코어기술과 비스무스 첨가 코어기술 등 반발성(탄성)을 증가시키는 첨단 기술들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시켜 차별화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볼빅은 국내 여자골프대회 개최 수익금과 제품판매 행사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오고 있으며, 국내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등골프연맹과 지역 초등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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