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안양9동(동장 신윤숙)이 22일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주민들의 희망 300여개를 밝히는 ‘희망열매 점등식’을 개최했다.
희망열매는 기부의 뜻을 밝힌 주민들이 열매 하나 당 10,000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메시지를 적어 넣고, 이렇게 모인 열매를 신성고 유용상 미술교사가 병목안시민공원 만남의 다리 앞에 공공예술작품으로 설치한 것이다.
지난 10~11월까지 안양9동 기부행사인 ‘희망열매나누기’를 통해 지역주민, 어린이집, 초등학교 아동 등 300여 명이 희망열매를 구입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로 모인 기부금 총 520여 만 원은 안양9동의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병목안시민공원 만남의 다리에 설치된 희망열매는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일 저녁 점등하며 희망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안양9동은 매년 기부행사를 펼쳐 마련한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분 좋은 날’이라는 동 특수시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 보행보조차 지원,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복지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