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천시가 행정안전부장상을 수상한 배경은 지난해 3월에 컨설팅감사팀을 신설하여 본격적으로 사전 컨설팅감사를 도입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군․구 및 공사․공단과 함께 협업하여 적극행정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불편사항과 기업애로 해결에 적극 힘써 온 결과로 분석했다.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구 원창동 경관녹지 일부해제 사례를 살펴보면 서구 원창동 213-6번 인근에 위치한 공장부지는 진출입로가 경관녹지로 지정되어 있어 건축허가가 불가능해 중소기업 30개 업체가 공장을 지을 수 없었다.
컨설팅감사를 의뢰 받은 감사관실은 관련법령과 사례 등을 분석해 공장부지 인근 경관녹지 일부를 해제하는 진출입로 확보방안을 찾아냈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감사관실 분석결과를 토대로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함에 따라 30개 업체가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천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한 달 동안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보도육교와 지하보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시기반 시설물을 대상으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 감사를 실시한 결과, 계단목재 발판 탈락, 육교 가로등 파손, 지하보도 균열 등을 발견하여 개선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감사 걱정 없이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시민불편 및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결과가 있어 보람을 느꼈다”는 수상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사전 컨설팅감사 활성화로 적극행정을 구현하고, 안전하고 시민과 기업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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