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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안트라센 구조 이용 플로린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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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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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특성의 화합물 개발 가능성 열어

인하대(총장·최순자)는 조동규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특성을 가진 화합물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합성 기법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특성을 가진 화합물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합성 기법을 제안한 (왼쪽부터) 통합1차 고민성 박사7차 아딜 아슬람, 통합6차 홍정호, 조동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사진=인하대]


조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내용은, 안트라센 구조를 가지는 새로운 포피린(Porphyrin)으로부터 딜스엘드(고리화 첨가) 반응을 이용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를 한 플로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플로린은 포피린 유도체로 혈색소 헤모글로빈이나 엽록소 클로로필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합성 화합물을 말한다.

안트라센 구조를 포함하는 포리린 구조와 이를 이용한 플로린의 합성된 구조.[사진=인하대]


포피린은 방향성을 갖고 있는 안정된 화합물이다. 그동안 이렇게 안정된 구조를 가진 포피린으로부터 플로린을 얻을 수 없었다. 조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안정화된 포피린 구조를 이용해 폴린 합성에 성공, 새로운 특성을 지닌 화합물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Synthesis of a Phlorin from a Meso-Fused Anthriporphyrin by a Diels–Alder Strategy’는 세계적인 화학 학술지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F:11.994)’ 지난달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미국화학회지(JACS·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표지에 발표된 ‘포피린의 방향성과 공액 구조’에 대한 후속 연구로 진행됐다.

조동규 교수는 “개인적으로 석사 지도교수였던 고 강석구 교수님께 헌사하는 이 논문이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특성을 갖고 있는 화합물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플로린 등 포르피린 유도체는 태양전지와 광화학 촉매, 암 치료제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우리가 제안한 내용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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