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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어미개와 새끼들 '앵벌이' 시킨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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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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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엄동설한에 어미 개와 새끼 강아지를 구걸에 이용한 주인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의 한 웨이보 계정에는 베이징 슈앙징(Shuangjing)의 한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어미 개와 새끼 강아지들의 사진이 게시돼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 속에서 어미 개는 낳은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들을 데리고 앉아 있는 모습. 개들의 앞에는 돈을 넣는 깡통이 놓여 있어 이들이 앵벌이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주인은 개들의 옆에서 풍선을 판매하는 노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어미 개의 몸에 이 노인이 판매하고 있는 풍선이 매달려 있기 때문.

개들을 불쌍히 여긴 행인들은 깡통에 돈을 넣어주고 가기도 했다. 친구에게 사진을 받아 게시했다는 SNS 이용자는 "굶주리고 수척해진 어미 개와 새끼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며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날 베이징의 날씨는 최저기온 영하 3.8도. 영하권의 날씨에서 어미와 새끼 강아지들이 앵벌이에 이용돼 한파에 떨고 있었던 셈이다.

사진을 게시한 SNS 이용자는 "정말 무기력하고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며 주인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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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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