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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 잠정 중단…'경영 불투명 증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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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7-12-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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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반환 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서 열린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기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추진되던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사업이 잠정 중단된다.

을지재단은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내부 동력 약화, 구조개혁 평가대비 대학 운영 집중, 선택진료제 폐지 등 의료정책 변화 등으로 인한 경영 불투명성 증대를 이유로 밝혔다.

재단 측은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내년 7월까지 최소한의 골조공사와 방수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또 시공사와와 협력업체의 피해가 없도록 원만한 협의해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이 기간까지 부속병원과 대학동은 각각 지상1층과 지상2층 바닥 골조공사를 마친 뒤 방수처리를 한다. 

또 기숙사와 관사도 지상8층과 지상6층 골조공사를 마치고, 방수처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운동장은 공사를 즉각 중지한다.

재단 관계자는 "대내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대해 의정부시와 주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업의 완전 철회가 아닌 잠정 중단이기 때문에 조속히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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