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열린 조합원 전체 총회에서 260명의 조합원 중 244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 한 것인데, 이 같은 결정은 기획재정부가 해오름공원 임시어시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부지를 남동구에 매각할 수 있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와 남동구청은 소래포구 일대를 정부로부터 매입하여 조속한 현대화 작업을 벌이려고 하였으나, 기획재정부는 반대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며 회피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소래포구어시장 상인들은 화재로부터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상인들은 새로운 터전인 부지매입에 희망을 걸고 간절한 바램으로 기다리고 있다. 현재 소래포구 상인들은 2018년 1월 6일까지 자진철거를 약속하고는, 소래어시장 상인들의 생계를 위해 매각 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