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공개 탄원하고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30일 SNS를 통해 '박근혜시대의 희생자이자 촛불혁명의 도화선..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탄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노동자들의 권익과 지위를 짓밟고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던 박근혜의 폭압정치에 용감하게 저항했던 노동자들이 있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촛불혁명의 도화선이었고, 새로운 나라를 함께 연 촛불동지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주범에 해당하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탄원한 문재인 후보를 우리 국민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면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그는 또 “주권자의 의지를 존중해 검·경이 당연히 불구속 수사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엄정한 법질서를 유지해야 할 사정기관의 책임감은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을 떨쳐내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사무총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공개탄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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