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8만원으로 시작 280억 수익..투자사기 등 피해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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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0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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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은 꺼진 뒤에나 비로소 알게 되는 재앙”

[사진=SBS 제공]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에선 비트코인 투자로 많은 돈을 번 사람들도 있지만 투자 사기와 버블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 제작진은 가상화폐 투자자 아뜨뜨(ID)를 만났다. 아뜨뜨는 “여기에만 60억 정도가 이 지갑에만 있고 거래소에 몇십억씩 분산돼 있다”며 “우연치 않게 거래소에서 사고팔고 했었다. 단타로 1년을 했다. 비트코인으로 7백까지 모았었다. 직장은 그만뒀다”고 말했다.

아뜨뜨는 직업상 중국 출장이 잦았다. 지난 2015년 6월 300만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처음 구입했다. 비트코인은 30분만에 20%가 올랐다. 러시아 류블화 폭락 때문이었다. 아뜨뜨는 가상화폐 투자로 10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 제작진이 만난 23세 제보자는 초기자본금 8만원으로 시작해 280억 수익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곧장 2000만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검찰은 한 사기 조직을 검거했다. 채굴, 즉 마이닝이라고 하는데 고성능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있다. 이 작업에 참여할 경우 대가로 해당 가상화페가 주어지는데 검찰에 검거된 이들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이더리움 채굴을 대신해주고 수익을 돌려주겠다면 1800여명으로부터 27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가짜 코인을 내세워 투자를 종용하거나 거짓 수익으로 돈을 편취한 범죄가 35건 적발됐는데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관계자는 “투자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설명회 등으로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설명회 장소에서 PT도 띄우고 다양하게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해 여름 강남에서 유명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투자설명회가 진행됐는데 한 남자가 있지도 않은 가상화폐를 내세워 116억원을 편취했다 적발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측은 "버블은 꺼진 뒤에나 비로소 알게 되는 재앙이다"라고 경고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은 6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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