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칭다오 경제 발전을 이끈 100대 기업 명단이 공개됐다. 20일 칭다오에서 개최된 '2017 칭다오 기업인 서밋'에서 관련 순위를 발표했다고 청도만보(靑島晩報)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업체인 칭다오하이얼과 하이센스가 각각 매출 2016억 위안, 1003억 위안으로 1, 2위의 선두권을 고수했다. 건설업체인 칭젠그룹(靑建集團)이 3위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500억 위안을 돌파하며 507억 위안을 기록했고 2위인 하이센스와의 격차를 기존의 572억 위안에서 496억 위안으로 줄였다.
고속철제조업체인 중국중차칭다오쓰팡(四方)기차, 시노펙칭다오정유화공이 5위권에 안착했고 칭다오맥주, 유통업체인 리췬그룹(利群集團), 상하이-GM 우링(五菱)자동차, 방직에서 의료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신화진그룹(新華錦集團), 석탄 등 원자재업체인 스지루이펑(世紀瑞豊)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 총 매출은 9383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 총자산은 4506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77% 불었다. 매출 100억 위안 이상 기업은 총 16곳으로 전년 대비 1곳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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