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이 ‘저글러스’ 극중 왕정애로 동안을 연기하기에 어려웠던 점을 언급했다.
강혜정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KBS ‘저글러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강혜정은 “동생들은 날씨가 춥고 잠을 덜 자도 다크서클 좀 내려와있는 정도다. 하지만 저는 모든 시간적 흐름과 생리적 리듬이 얼굴에 다 나온다. 여드름이나 화장 들 떠있기도 했다”며 “하루에 화장을 세 번이나 하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화장을 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동안을 연기하다보니 하루에 세 번을 화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KBS 파업 때문에 초반에 조금 미뤄진 게 있었고, 그래서 몰아치느라 숨찼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자리를 잡고 나니까 괜찮더라”며 “손발 맞추는 시간 이후부터는 척척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강혜정은 ‘저글러스’에서 YB 스포츠사업부. 황보 율 이사 비서. 15년 차 전업주부 겸 신입 저글러. 국보급 호구라 불릴 정도로 착하고 순진하고 맹한 왕정애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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