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硏 "올해 상반기 경기 회복에도 물가 상승률 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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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2-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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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기 회복세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월 국내 경제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대비)은 상반기에는 2.8%였지만 하반기에는 3.4%를 기록했다. 

수출과 고정투자의 성장기여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재정 확대와 소비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는 일자리대책을 포함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소비회복 추세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져 있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최근 서비스부문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점은 소비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악재에도 최저임금 인상과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의 회복 가능성,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 등으로 소비 회복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서비스물가 안정과 원화 절상 등으로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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