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밀레니엄타운 조감도
충북개발공사는, 청주밀레니엄타운 조성을 위해 공사업체 선정을 오는 4월중순경 들어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사측 관계자는 “오는 4월 중순 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사 업이 추진된지 20년만에 첫삽을 뜨게 된것”이라고 말했다.
토지 보상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매입 대상은 전체 면적(58만6482㎡)의 17.3%인 10만1325㎡다. 이 중 75.4%는 보상이 끝났다. 협의 보상이 순조롭지 못한 나머지 2만4882㎡는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 용 재결을 신청했다. 현재 위원회는 재결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늦어도 4월 말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밀레니엄타운이 조성되면 청주 시민을 위한 새로운 휴식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빠졌던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전체 면적을 공익시설(55%·32만5907㎡)과 수익시설(45%·26만575㎡)로 나눠 조성한다. 총 2438억원이 투입된다.
공익시설은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다. 민간에 분양될 수익시설은 뷰티·메디컬 특화센터, 교육체험시설,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개발 사업은 1998년 민선 2기 이원종 충북지사 때 시작됐다. 옛 종축장 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후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면서 골프장, 컨벤션센터, 해양수산문화체험관 등의 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2015년 5월 이 곳을 공원·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2016년 4월부터 사업이 본격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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