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 "3전 4기, 베이징올림픽 도전"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3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윤기, 김도겸. [사진=연합뉴스]

곽윤기(29)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3전 4기'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곽윤기는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평창에서의 아쉬움 때문에 다음 올림픽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며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인 곽윤기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계주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다. 그는 2010년 밴쿠버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이후 소치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그는 "계주만 보고 달려왔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며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 남았는데,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어 온 김선태 감독에게는 "제대로 된 소통이란 걸 배웠고, 덕분에 후배들과 나와의 벽도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