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北고위급, 귀환 앞서 우리 측과 공동조찬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고 27일 북으로 귀환하는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우리 측이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공동조찬을 진행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공동조찬에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대표단 8명 전원이 참석했다.

조찬에서 남북은 남북 간 협력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에 대해 평가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을 떠나 정오를 전후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숙소로 묵으며 조 장관 등 우리 측과 조찬을 진행한 워커힐호텔 1층 로비는 10시께 북측 인원들의 이동으로 분주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