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1월 4, 90', 1990, 캔버스에 아크릴릭, 150×150cm]
20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이성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신여성 도착하다'전을 시작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조명 받아온 한국 여성 미술가들을 연구하고 조망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시명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은 작가의 작품 제목에서 빌려 썼다,
프랑스에서 그림을 배웠던 작가는 한국과 프랑스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는 극지로서 서로 대립하는 요소이자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여겼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을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초기 1950년대 '조형탐색기', 1960년대 '여성과 대지', 1970년대 '음과 양', 1980년대부터 작고할 때까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로 크게 구분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총 127점의 작품들은 변화와 실험을 거듭한 이성자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가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이 전시를 통해 국제적인 흐름과 입체적인 시각에서 한국미술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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