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자회사 JW생명과학이 영양수액제 생산시설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종합영양수액제 공장이 유럽연합 기준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기에·스웨덴 의약품청은 지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에 대한 실사를 벌였고, 최근 최종 승인을 통보했다.
JW생명과학은 2006년 1600억원을 투자해 수액제 전용공장을 준공했으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간당 2000개, 연간 800만개 종합영양수액을 생산할 수 있는 전자동 생산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JW생명과학은 이번 EU-GMP 승인에 따라 종합영양수액제에 대한 유럽의약품청 시판허가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독일·영국 등 총 18개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되는 제품은 환자 회복에 사용되는 3세대 영양수액으로 국내 제품명은 ‘위너프’다.
JW생명과학은 수익성 문제로 기피되는 수액제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로 EU-GMP 승인까지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한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수액제는 일반 의약품에 비해 생산 난이도가 높고 혈관으로 직접 투입되는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가 뒤따라야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며 “이번 인증으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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