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초로 10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9경기 연속 골을 넣은 네덜란드 판 니스텔로이(은퇴)가 기록을 갖고 있었다.
또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자신이 갖고 있던 17골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전 6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강점을 보였다. 반면 유벤투스는 2013년 4월 이후 28경기 만에 홈에서 열린 유로피언 대회서 처음으로 졌다.
경기 후 호날두는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환상적인 골이었지만 그 전에 팀 전체가 보여준 경기력을 이야기 하고 싶다. 유벤투스라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세 골을 넣었다. 행복하다. 환상적인 밤이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바이시클 킥을 넣자 홈 경기장을 가득 메운 유벤투스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호날두는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모든 유벤투스 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환상적인 순간이었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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