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큐 위안부TF 위원장, 日오사카 총영사 임명…한일관계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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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4-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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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다이총영사 박용민, 몬트리올총영사 이윤제

오태규 전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티에프(TF) 위원장이 지난 1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KPF(Korea Press Foundation) 언론포럼'에서 ‘위안부 합의 검토 TF 결과 발표 이후 향후 한일관계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외교부는 6일 오 전 위원장이 신임 주오사카 총영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주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오태규 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공식 임명됐다.

외교부가 6일 발표한 공관장 인사 가운데 오 전 위원장이 신임 주오사카 총영사에 임명됐다. 오 총영사는 조만간 현지에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오 총영사는 한겨레신문 논설실장·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한 언론계 출신 인사다.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7월에는 외교부 장관 직속의 위안부합의 TF 위원장을 맡아 합의 과정 전반을 돌아보고, 같은 해 12월에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 부족하며, 불균형한 합의가 됐다는 내용이 담긴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크게 반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당시 합의에서 1㎜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강경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일 간 민감한 사안의 결과를 이끈 오 전 위원장의 오사카 총영사 내정 사실이 지난달 말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일 양국간 갈등이 되는 사안 논의를 이끈 인사가 임무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국 공관장에 임명되면서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내외부 추천으로 결정됐다. 고려 없이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상대국 반응은 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는 이날 주센다이총영사에는 박용민 전 아프리카중동국장(외무고시 25회)이,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대사에는 이윤제 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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