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가짜 김정은’이 등장해 화제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흉내 내는 연기자 ‘하워드 X’씨가 2시간 신문 끝에 싱가포르 입성에 성공했다.
하워드 X 씨는 싱가포르 입국 과정에서 경찰 당국에 억류돼 신문을 받았다. 그는 경찰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센토사 섬과 샹그릴라 호텔에 접근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도 등장해 인공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싱가포르에서는 ‘대안 정상회담’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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