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싱가포르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역량 증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지원단을 꾸렸다.
KIAT는 11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 Singapore)'을 공식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은 KIAT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국제 기술협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014년 발족한 단체다.
싱가포르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은 싱가포르 국립대, 난양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혁신청 등에 재직하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연구 경력을 보유한 35명의 박사급 인력으로 이뤄졌다.
산업기술진흥원은 또 싱가포르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IPI와 기술이전 및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싱가포르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 발족과 IPI MOU 체결은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넘어 신남방 주요국인 싱가포르까지 기술협력 지평을 확대하고 기반을 구축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연계하고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지원까지 이뤄진다면 국제 기술협력, 공동 R&D 추진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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