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지난 23일 별세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손편지가 소개됐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4일 노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이 보내온 편지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시민들은 편지에서 노 원내대표를 떠나보낸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그가 생전에 펼친 정치 소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당신 덕분에 따뜻한 세상이었다. 작은 목소리로 정의당을, 노회찬 의원님을 지지했었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가시니 너무 안타깝다. 진작에 정치후원 제대로 할 걸 얼마나 안타까운지…. 의원님은 가셨지만 정의당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초등학생은 "엄마, 아빠께서 노회찬 의원님을 많이 좋아하셨는데 갑작스럽게 너무 슬프고 놀랍다. 정의당 당사에서 꼭 만나 뵙고 싶었는데 이런 곳에서 뵈어서 아쉽다. 노 의원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노 원내대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 시민은 "다음엔 꼭, 아니 지금은 꼭 잘못해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고치고 성숙하면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위로해주세요. '무거운 짐 혼자 지느라 수고했다, 여기까지 잘 견디고 사느라 수고했다' 스스로에게 격려해주세요. 혼자 짊어진 짐이 무거워도 동료와 나누면 가벼워요. 다음에 그렇게 함께해요. 오래오래 함께해요. 무거운 짐 지게해서 미안해요. 어려움을 외면해서 미안해요. 살아가는 사람들, 노회찬 의원님 말씀대로 잘해볼게요."라고 했다.
한편 정의당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3000여명의 조문객이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생전 노동자, 시민과 언제나 함께했던 노 원내대표의 뜻을 받들어 시민장례위원을 모시기로 했다. 희망자는 25일 밤 12시까지 정의당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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